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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에 등록된 모든 사진은 iPhone 3GS으로 촬영된것입니다.

2011년 10월 18일 오전 4시

서울로 가기위해 서둘러 잠에서 깨었다.

(사실 뒤척이며 잠들지 못했었다.)


이것저것 준비를하고 5시 20분 집에서 나와 일행들과 합류를했다.

 


동대구역에서 6시 18분에 출발하는 KTX를 탓다.

밤새 잠을 못자서인지 열차내의 모든 사람들이 조용히 잠이들었다.


비비적 거리며 눈을 뜨자 열차는 거의 서울에 다다르고 있었다.

오전 8시 13분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에 도착할 무렵 트위터를 통해 금오공고 7기 선배님의 멘션이 왔다.

'시간되면 점심 같이하지 않겠냐'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서 연락드리기로 했다.


서울역에서 코엑스까지 이동하는데 택시를 선택했다.

지하철도 38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이동시간이 얼핏 비슷할거 같았다.


지하철과 비슷한 시간이 걸려 코엑스에 도착했다. 하지만 요금은 몇배나 더 지불했다..


코엑스 인터켄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등록데스크에서 등록을 하고 있었다.


나도 줄을서서 휴대전화로 받았던 사전등록 바코드를 보여주고 네임택과 쿠폰들을 받았다.


쿠폰은 도서교환, 점심식사, 경품추첨 3가지 종류였는데 네임택을 받고나서 바로 도서교환을 받았다.



그 이후 Track B의 입구로 들어서니 키노트가 준비중이었다.

(Track A, B, C가 붙어있는 구조인데 각 Track별 벽면을 제거하면 하나의 공간이 되어 키노트는 그곳에서 진행되었다.)


잠시동안 대기시간이 지나고 nhn 송창현 이사의 키노트가 시작되었다.



기획자는 따로 없다.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

개발자의 최종 목표란?, 핵심가치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분명 좋은 이야기들이었지만 아쉬운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만을 들었던것 같다.

그래서인지 키노트를 들은후에 의문또한 들지않았다.


송창현 이사의 키노트가 끝이나고 sk커뮤니케이션즈 한명수 이사의 키노트가 시작되었다.


개발자가 아닌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아주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키노트였다.


먼저 본인의 소개를 하는데 '하고 싶은것을 찾아 공대를 자퇴하고 디자인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을 사실상 처음 보았기에 굉장히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요즘 많이 대두되고 있는 UX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야기하는 중간에 반복해서 말했던 "세상은 점점 좋아지면서 나빠진다." 와 "세상은 점점 나빠지면서 좋아진다."

이 말이 참 와닿았다. 그리고 여러가지 분야의 장인들을 보여주면서 그는 '이 사람들처럼 손을 더럽히며 일하라'고 말했다.

손이 깨끗하면 더럽혀주면서 일하라고.. 그냥 들으면 좀 당황스러운 말이지만 나태해진 나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해주는 말이었다.


그 외에도 '발표를 처음 꺼내기 힘들다. 하지만 박수가 그것을 유도하고 도와준다. 그리고 그 발표를 사로 잡아라' (대충 메모해서 정확하진 않음) 등등 많은 메시지를 전해준 인상적인 키노트였다.


키노트가 모두 끝나고 점심시간이어서 점심을 먹으러 호수 먹거리마당으로 이동했다.


코엑스 지리가 익숙치 않았지만 사람들을 따라가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일행들의 식사가 끝나고 다시 발표장으로 돌아와서 Track C에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에 먼저가서 자리를 잡았다.

작년이나 제작년 후기들을 보면 자리를 맡기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맡은거였는데 덕분에 오후내내 앉아서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꽤 길어서 자리를 맡아놓고 선배님을 뵈러 갔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코엑스 지리가 익숙치 않아서 코엑스몰 안에서 한참을 헤메다 선배님을 뵐 수 있었다.

그렇게 선배님을 뵙고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발표장으로 돌아와서 Track C에서 하루종일 발표를 들었다.

(다른 Track으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자리맡기가 힘들어서 그냥 계속 C에서 들었다.)

Track C의 첫번째 발표는 '하이브리드 앱 어떻게 개발해야하나?' - KTH 한기태 팀장 이었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환경의 하이브리드 앱이 어떤 구조로 제작되고 그것을 만들기 위한 도구들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었다.

다만 그 도구들에 대한 설명중에 본인들이 제작한 Appspresso에 대해 초점이 너무 맞추어져 있어

내가 발표 제목만 봤을때 기대했던 핀트와 조금 어긋나지 않았나 싶었다.


발표 내용중 Jquery mobile, Phone Gap, Sencha 등.. 여기서 나온 내용들은

이후 두번째, 세번째 발표때도 비슷한 주제의 발표이기에 반복해서 나왔는데

첫번째 발표에서 설명을 해준 덕분에 이후 발표에서 들을때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Track C의 두번째 발표는 'JavaScript, HTML 마크업과 더불어 스마트 앱 개발하면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 NHN 김윤석 수석 이었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형질

H = aW + bN 등.. 많은 이야기를 하셨지만 점심시간 이후라 너무 졸려 발표를 들으며 적었던 메모가 거의 없다.. (발표자님께는 죄송..)


두번째 발표가 끝나고 정신도 차릴겸 음료수를 하나 뽑아마시고 세번째 발표를 들었다.



Track C의 세번째 발표는 '앱을 쉽게 만들어 보자. 웹 기술로 만드는 모바일 앱' - SK커뮤니케이션즈 허석 이었다.



이 발표는 쉬다가 와서 들어서인지 몰라도 많이 귀에 들어왔다. 가장 들으면서 메모도 많이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웹 기술로 앱을 개발할때 개발도구는? Anything. 가장 쓰기 편한 개발도구를 사용해라! Homeground에서 적과 싸워라!

재미있는 비유와 함께 발표가 시작되었다.


발표내용은 이전의 트랙들에서 다루었던 내용들과 비슷한데 조금더 발표제목에 충실한 발표였던것 같다.

중간에 iOS 시뮬레이터로 SK NATE의 모바일 웹을 보여주려고 하셨으나 네트워크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실패하면서 큰웃음을 주셨다.



Track C의 네번째 발표는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볼까요?' - NHN 이희종 수석 이었다.



이 발표에서는 스마트폰에서 수신하는부분 보다는 서버쪽에서 전달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iOS와 안드로이드의 푸시 플랫폼이 다르고 어떤것들이있고 nhn에서는 어떤 푸시 플랫폼을 개발하였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데 어떻게 해결하였고.. 등등을 들었는데 푸시에 대한 기초적인 것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



Track C의 다섯번째 발표는 '모바일 웹UI 개발, 아직도 맨땅에 삽질부터 하십니까?' - NHN 박종운 팀장 이었다.



사전등록때 관심세션 순위 2위(정확히 기억이..)에 빛나는 그런 인기있는 세션이라 발표자분이

낚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준비했다며 시작부터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대세는 모바일. m-UI

여러가지 사례들을 통해서 모바일쪽으로 흘러가는 시장의 흐름을 알려주고

시장의 눈높이 또한 급격히 높아진 상황, 모바일 웹UI 개발 만만하지 않다. 라는 주제로 현재 상황을 짚어주었다.


그래서 nhn에서 개발한것이 JMC(Jindo Mobile UI Component)

웹UI를 표현하기 위해 기능하나하나를 독립적으로 구현한것인데 데모 샘플을 보면서 상당히 놀라웠다.

또한 얼마나 고생해서 구현했을지.. 기능 하나하나에 그 노고가 전해졌다.


웹쪽은 요즘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나 기술이 발전했구나하고 느낄 수 있었다.

(jindo.dev.naver.com에 들어가면 샘플들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Track C의 마지막 발표 'HTML5를 이용한 스마트폰 웹 앱 프레임워크와 한게임 모바일 게임 서비스' - NHN 이동훈 과장



마지막 발표라서 그런지 상당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이전 세션에서 발표했던 주제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고..

노트에 그냥 끄적거리기만 하고 있다가 발표가 끝날때쯤 직접 만든 앱을 시연하시는데서 발표장이 웃음바다가 되엇다.

그러고나니 그 이후로는 발표자분도 편하게 발표를 마무리 잘 할 수 있었다.


모든 세션이 끝나고 멍하게 있는데 경품추첨을 한다고 하기에 기다렸다.

결과는 뭐.. 그냥 기념품을 받은걸로 만족하고 돌아왔다.


하룻동안 DEVIEW에서 발표를 들어보고 불편했던것은 의자가 너무 가깝게 붙어있어 통행이 어려웠고

매년 지적되고 있는 좌석의 확보 문제가 올해도 고쳐지지 않은점. 발표시간이 너무 시간에 쫓기는점 등등.. 이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별로 안떠오름)


발표를 들으면서 메모를 많이 했는데 그것들을 이 글에 다 담지 못하는게 아쉽다.


아래는 전리품들


처음 들어가서 등록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는 네임택과 네임택에 붙어있는 book 쿠폰으로 교환하면 받을 수 있는
The Platform 2011, 네이터 Open API 개발 가이드, DEVIEW 볼펜, TECH@nhn 연필 (+ 사진에는 없는 아젠다 노트)


설문조사를 하면 주는 기념품들 싸이월드 노트, 책갈피, NAVER PHOTO 인화권

그리고

극세사(?) 재질의 DEVIEW 쿠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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