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가 너무 아파 자다가 깰 정도라서 잠을 못 자고 밤을 새고 월요일에 마침 휴무라 치과가서 잇몸 치료 받고 그 이후 수요일까지 계속 통증이 있어 너무 괴로웠다. 코로나 때문에 출근을 안 하는 날임에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하고 괴로움 속에 시간을 버린게 너무 아까워 오늘은 강의 보다가 늦게 잠 😪 프로젝트를 추진할 여력이 없을땐 짤막한 강의를 보는게 차라리 남는 시간 죽이지 않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인 듯. 암튼 이제 맛있는 것 마음 껏 먹을 수 있다
주말 저녁에 노트북 켜서 잠깐씩 코딩이나 강의 보는걸 해보고 있는데 학교 다니던 때로 돌아간 것 같고 재미있다. 다른 사람들은 스팀에서 게임을 할인 할 때 사재기 해놓고 모으는 일이 있다는데 나는 유료 강의가 할인할 때 사두는 버릇(?)이 있어서 못 보고 쌓여있는 강의들이 좀 많다..😓 오늘은 마침 궁금한게 생겨 쟁여놨던 유료 강의를 봤는데 궁금한 챕터만 잠깐 봤지만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대부분 공식 문서나 블로그 같은 곳에 흔히들 있는 정보들이지만 그 정보들이 내가 원하는 깊이까지 다루지는 않기 때문에 자료를 찾고 취합해서 이해하는 것은 어느정도 불편함이 따르는데 유료 강의는 그 부분을 해소해주니 참 편하네.
6개월 전에 개발하다가 멈춘 프로젝트를 간만에 실행해서 한 단계 정도 작업을 더 해두었다. 주말에 잠깐씩만 했어도 지금쯤 완성했을 것 같은데. 마음 먹기가 참 어렵네. 몇 년 전에는 회사에서도 정말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대로 척척 개발되고 완성되는 과정 자체가 참 즐거웠는데 지금은 집에서 개인 프로젝트 할 때가 가끔 그런 기분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그런데 그걸 1년에 몇 번 안 해보고 있으니 ㅠㅠ 이사가면 작업 공간을 따로 만들까하는데 그땐 기한을 두고 그간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다 만들어 보고싶다
그동안 방치해놨던 개인 서버에 접속해보니 켜놨던 서비스들이 다 내려가있어서 뭔 일인가 확인 얼마 안 되는 용량이 가득 차 있었다.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듈을 켜놓고 방치해두었었는데 그 로그가 엄청 쌓여있었다. 서버한테 미안해서 쓸데없는 데이터 삭제하고 들어온 김에 mariadb와 yona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했다. 서버 이용료도 1년치 결제를 했고.. 아이맥이나 사양이 짱짱한 윈도우 데탑도 따로 있는데 이상하게도 꼭 이런 작업들은 맥북을 켜야만 하게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맥북을 방치한 만큼 코딩에서도 멀어지곤 한다. 왜 이 7년이나 된 놋북으로만 하게되는건지.. 이것도 습관인가? 암튼.. 이번 주말엔 yona에 뭐라도 커밋하리라
평일에 이 시간에 내가 깨어있다니..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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